숨겨진 보물을 찾아서(미암박물관)

 창평IC 옆 국도 "창평현로"를 타고 옛 추억을 찾아 갔습니다.

9월의 창평현로

청명한 파란 하늘에 당당히 서있던 메타세콰이어도 초록을 아쉬워 하며 가을을 닮아 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광주 근교 숨겨진 보물 찾기는 수년전에 우연히 마주친 "저수지위에 이쁜집"의 추억을 소환하면서 부터 였습니다.

모현관(미암박물관)

머리속에 새겨진 사진 한 장을 가지고 네이버 지도의 저수지란 저수지는 모두 찾아서 항공뷰로 탐색했습니다.

드디어 찾아낸 추억속의 이쁜집은 미암박물관 앞 저수지에 자리잡은 "모현관" 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운영을 하지않아 박물관 자료를 볼 수 없으나 그 이유로 아름다운 숨겨진 보물로 남아있는 듯 했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동의보감으로 유명한 허준 선생을 추천한 인물이 "미암 유희춘 선생"이라는 것은 이 번 블로그를 쓰면서 알게된 사실입니다.

미암 박물관(미암 유희춘)

미암 박물관

필암서원으로 유명한 성리학자 김인후 선생과 벗으로 살았던 인물로 선생도 유명한 성리학자라는 사실도 이 번 블로그를 쓰면서 알게된 사실이고요.

미암 박물관

 서슬퍼런 문정왕후 시절 을사사화에 연루되어 유배 갔다가 처가인 이 곳 담양 대덕에서 성리학을 계승 발전시켜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미암 박물관

미암 박물관

미암 박물관

미암 박물관

 오늘도 뜻깊은 광주 근교 보물찾기 여행을 다녀 온 터라 기쁜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숨겨진 보물 찾기의 묘미는 우연함에 있는 듯 합니다.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야 추억의 소환이 용이함을 느꼈습니다.

다음은 어떤 보물찾기를 해 볼까요?

생각만으로도 설렙니다.

 

여러분도 추억의 보물을 한번 찾아가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행복해지는걸 느낍니다.

 

다음에 또 ~

 

감사합니다~